AP시험이 얼마 안 남았네요. 점점 변별력이 없어지는 특례에서 가장 어렵지만 지금 시대에 가장 필요한 코딩!! 언제 시작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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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스팩으로 대학을 가는 해외 특례학생들에게는 AP시험이 다가오기 때문에 가장 잔인한 4월인 것 같습니다. 요즘 대학뿐만 아니라 취업에서도 코딩에 대한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AP컴퓨터사이언스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난이도 면에서는 가장 어렵고 준비기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 학교에서 성적이 좋고 좋은 대학을 가려는 학생들 위주로 문의가 많이 오는 편입니다.
먼저 코딩은 수학에 가깝기는 하지만 수학하고는 관련은 없습니다. 수학을 잘 하는 학생들이 논리와 응용력이 높기 때문에 잘하기는 하지만 수학하고는 좀 다른 논리력을 요구합니다. 코딩은 영어나 중국어처럼 컴퓨터언어이기 때문 문법을 가지고 있고 이 문법을 활용해 주어진 문제 풀이를 수학처럼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언어+수학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이런 전혀 새로운 방식 때문에 아이들이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국제 학교 다니는 학생에게는 워낙 AP점수가 중요하다 보니 대부분 학교나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시험위주로 단기간에 AP컴사를 가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시험 위주로 공부를 하게 되면 아이가 로직이 아주 우수하더라도 5점만점을 받기 힘들고 AP시험이 끝나도 간단한 클래스 조차도 작성할 수 없는 실력을 갖게 됩니다. 만약 아이가 대학에서 다른 아이들과의 경쟁에서도 무난히 앞설 수 있는 코딩실력을 원한다면 오래 걸리더라도 로직(논리적인 사고방식)부터 차근차근 형성한 후에 시험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코딩은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요즘 유치원에서도 로보트를 활용한 코딩을 배우기도 하고 초등학교에서는 엔트리나 스크래치를 배우기도 하지만 이런 블럭코딩 방식은 나중에 텍스트 코딩으로 넘어갈 때 어느정도 도움은 되지만 최소 3년 이상 오랫동안 꾸준히 배우지 않으면 단순히 놀이에 불과하고 로직형성에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꾸준히 배우지 못 할 상황이라면 차라리 레고와 같은 다양한 놀이를 꾸준히 놀게 해 주는 것이 더 가성비 좋은 방법이고 코딩에도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비용이 비싼 블럭코딩보다는 놀이를 통한 로직 형성이 장기적으로 가성비 좋은 방식이며 내 아이가 조금 반응이 느리고 센스가 약하다면 초6~중1에, 반응이 빠르고 이해력이 좋다면 중2때 텍스트방식 코딩으로 바로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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